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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장마끝 영인산

정지원시인 2011. 7. 18. 00:12

지루하던 장마가 끝나긴 했는가?

 어쨌든 비는 그쳤지만

시계는 그리좋지 않았다.

예전에는 어디가나 흔했던

실타래를 닮앗다는 타래난에

흰나비가 앉았다.

 

 

상투봉갈림길~

닫자봉~계곡에서 전복삼계탕으로 저녁을

헬기장~옛궁도장(원점회귀)

빙글빙글 돌아가는 실타래의

아주 조그마한 꽃

날씨가 흐려선지

카메라가 안좋은지 상이 잘 안잡힌다.

 

햇빛이 선명한 한주

정열의 한주 열어 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