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160101첫째날
정지원시인
2016. 1. 2. 09:37
이른 아침 6시에 일어나
미세먼지속 일출을보려 옥상을 오르내렸다
모두가 이날이면 기다리던 찬란한 그님은
대한민국 중부지방 대지위에선
먼지속 구름에 가리워져 중천에야 떠올랐다
느즈막히 광덕산 이마당약수터에서
입장막걸리와 녹두빈대떡으로 설날흉내를 내고
저녁으로 가장 설날스러운 음식 나트륨이 좀 많은것
빼고는 정갈하고 얌전한 서울경기 설날음식으로
가장 안성맞춤인 청와대삼대칼국수집의
고명을 흉내만 낸 사골 떡만두국으로
신정을 마무리 했으니 지금 이순간 만큼
나에겐 행복이 따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