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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룡산 진달래

정지원시인 2010. 4. 19. 20:06

 

 무엇이 나를

마냥 들뜨게 산으로 끄집어 내는지

 난 알수 없다.

 

봄날이 나를 

 

분홍 고룡산 진달래 바람에 날리어

산자락에서

부푼 가슴으로 어쩔쭐 모르게

서성이게 한다.

 

이능선 저능선

할것없이 붉은물들어

이길로 오라하고

길은 길로 이어진 소로길마다

수줍은 분홍사랑 소북안고

가늘게 떨고 잇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