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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 사랑1

정지원시인 2010. 7. 2. 20:50

    영인산 사랑1/ Write by Lala(정 지원) 몇날 몇일 아니 몇년을 그냥 좋아서 사브작사브작 능선을 밟앗어요. 그러다보니 그대의 어디쯤이 타버려 시커멓고 어디쯤 아스라히 이쁘고 어디쯤 격렬하며 어디쯤이 무엇을 안고 잇는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모습들 아침안개 정오무렵 저녁노을빛 맑음, 흐림, 박무, 이슬비 오는 날, 그리고 지져귀는 새소리 모두 내가슴에 담았어요. 이제 우리는 시리도록 사랑하는 그리움되어 그 느낌 그 추억 그 사랑의 기억으로 지금 이시간들을 채우고 어느덧 못견디게 갈증이 나면 갈증 풀기를 고대하는 연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