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0925전어구이와 들판

정지원시인 2011. 9. 25. 20:34

황금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들판을 가로질러

한진포구로 전어구이를 먹으러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전어를

손질하여 호일에 싸서 굽는동안도

생명의 꿈틀거림이 

 

멀리 서해대교가 희미하게 보이고

회색빛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배

그 바다를 가르고 포구로 노를젖어 오는

 

내일이면 한주를 또 열어가네요.

9월의 마지막 한주

보람있게 마무리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