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룡산 아랫자락의 **정 황구(개)는
고룡산등산객들에게 정상까지
산행을 같이하는 개로 꽤 유명하다
난 오늘 7개월된 황구에게 바람 맞았다.
어제 그 황구는 우리를 따라 정상까지 산행을 했다.
오늘 아침은 어제와 달리 북서풍이 불어
미세먼지가 싸악 걷히고 쌀쌀하지만 쾌청했다.
아침에 지난주 제주도에서 사온
옥돔구이를 맛나게 먹다가 황구가 생각났다.
영인산을 산행하려다
대충 발라먹은 옥돔구이를 비린내가 안나게
쿠킹호일에 싸서 배낭에 넣었다
신이나서 즐겁게 산행을 하려 주차를 하고
등산화 끈을 조여도 황구는 나타나지 않았다.
항상 차를 주차하면 나타났었던 것이
산행을 마칠때까지도
기어코 **정 안으로 들어가 황구소식을 물었다.
날씨가 추워 안에 매어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황구는 어제저녁 비박 두청년들을 따라서
고룡산 비박 그리고 오늘은 어느산을 산행하는지
집에 올때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
내 평생 비린내 폴폴나는
옥돔 뼈다구를 가지고 산행지를 변경하긴 첨이다. 우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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