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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2도시락

정지원시인 2016. 2. 2. 18:44

 

160202도시락

 

굴무우다시마국 렌틸콩현미밥

좋아하시는 어묵소시지김치찌게

팔십 중반 울엄마

몇달전 폐렴 2주일여 입원

퇴원 후 바깥활동 여의치 않네

 

이리저리 골돌생각

좀 일찍 퇴근시키는 샘께

일주일 두번 따순밥 배달

 

보온통 밥넣으며......

 

어릴적 도시락서너개 싸서

학교가기전 가져가라

툇마루 가지런 놓으시던

엄마 맛나게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이젠 따끈한 도시락

제가 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