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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의 하얀 순수여!!!

정지원시인 2010. 1. 4. 15:26

 

 &태백산의 하얀 순수여!!!

 

항상 느낌대로

아주 가끔이나마 산을 가지만

 

사람살이 노여움으로

이번만큼은 오롯이 사람느낌으로

산을 향햇다.

 

다른산악회의 낯설움인가?

첫 휴게소의 큰미끄럼무사함은

노여움을 반쯤 내려놓는다.

 

언제적 듣던

뽀드득 뽀드득

상큼한 발그림자를

하염없이 뒤로뒤로 제키며

주목이 인목에 주목되는

천상설원에

내 맘 그만

하얀 순수에 머무르고

 

아!!

천제단에 고합니다.

내맘속 부질없는 찌꺼기들

기꺼이 기꺼이

눈녹듯 사라지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