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과 몸이 뜨겁게 달아오를때는
붉은 조팝꽃처럼
이렇게 알알이 이쁘게 터트릴일이다.
루비처럼 꼬옥꼬옥 틀여박힌
그리움을 삭히진 말일이다.
또한 준비되지도 않은 봉오리를
일부러 터트리진 말일이다.
자연스레 터트리기
늦게 피어오르는 봉오리는 봉오리대로
그대로 나둘일이다.
또다시 사랑은 다시오나니
그사랑을 위해 예쁜 봉오리를
준비할일이다.
그리고 그렇게 준비된 그사랑은
내년에도 그후에도
계속 오나니
우리는 사랑에 대하여
슬퍼하진 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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