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100620영인 어금니바위 상투봉

정지원시인 2010. 6. 20. 23:31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유월 박무(薄霧)

 

흡흡 휘감아 오는 장마속공기

벌써 키큰 미류나무 잎사귀속삭임

파도소리 바람을 키운다.

 

 상투봉을 타고오는 시원한 저녁바람

귓볼과 양볼을 애무하며 수작을 거네여

이맘 그대를 향함인가여~~

 

어스름  박무속 어렴풋 반달은

구름에 수줍은 얼굴 걸치고

수작걸던 바람 삐쳐ㅅ나

산아래로 날 날려버릴 듯

 

이제 상투봉 정상에 올라

부질없는 욕망 끓어오르는 열정을

날려버리려 하나

내마음  

 농염하게 낀

오늘밤의 박무같으오 

'weeke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627영인산 강청골 산행  (0) 2010.06.28
100626고룡산  (0) 2010.06.28
100619잠깐 영인산 산성코스  (0) 2010.06.19
100613지리산을 가다  (0) 2010.06.14
100606해남 두륜산  (0)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