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몇푼의 보조금과
2010년 후원금 기부금 정산
주말의 산행을 위해 새벽3시까지
몇일동안 무리를 하였더니
눈이 퉁퉁 부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눈빛이 아니라도
눈이 부시다.
가을하늘의 명쾌함이다.
추위만 빼면
좌측의 깃대봉과
두개의 조형물 탑이 오롯한 연화봉
석성정상을 향하여 작년에 완공한 954계단
오늘은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고풍스런 자취가 나를 저멀리
삼국시대로 이끄는 석성
난 이코스를 영인산에서 젤로 사랑한다.
한돌한돌 쌓은 성벽을 바라보며
아직도 오랜동안
거기서 피지못한 희망을 끄집어내고
삶의 근심과 욕망을 돌틈사이로
밀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