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잔설이 분분한 겨울이다 나목으로 만났던 너와나 사이에 얼만큼 붉은 빛으로 화인되어 있을까
새벽녘 어둠속에 먼 강은 깊이얼고 어린것 기침소리 곤한잠 깨우는데 새봄을 부르는 눈발 축복처럼 쌓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