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말에요.
어제 금요일에 좋은일이 잇어서
아카시아꽃전과 쑥떡+수제 산국차를 오후 간식으로 손수 만들어
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지원신청계획서프로포절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아주 성공리에 끝이 났습니다.(ㅋㅋ 결국은 던을 지원받앗다는 거시져~~)
울랑이 자기는 왜 꽃전을 안해주냐 해서
부랴부랴 맹글어 오전일 마치공 토욜 오후6시에 집근처 고룡산에서
복분자한잔씩 먹고 분위기 잡으며 행복햇습니다.
올라가는 주차장에 융단처럼 피어 있는
토끼풀꽃입니다.
그런데요. 분홍색꽃도 잇더라구요.
산행 들머리내내 아카시아 향기는 흠~~
가시는 걸음걸음 소롯길마다 살포시 널브러져 잇구용.
꿩의 다리라는 날씬다리를 가진 야행화도 한포기 보이구용.
이젠 순수의 흰 은방울꽃은 지고 프르디 푸른 녹음의
잎사귀빛으로 자태를 바꾸드라구요.
아흐~~
담쟁이덩쿨들은 바위고 나무고 할것없이
여기저기 푸르름으로 감기고 올라
태초의 밀림을 표현하구요.
산딸기꽃은 붉은 열매를 총총 맺기 위해
동그란 봉오리를 한껏 부풀기 시각합니다.
우린 이쯤에서 싸온 아카시아 삼색꽃전
겨울을 이기고 난 부추김치 글구 묵은 김치를 안주하여
많이 먹으면 취해서 위험해용. 복분자술을 한잔씩 하였습니다.
제가 한수 읊엇습니다.
아~~아카시아향기 그늘 밑에
아기초록새싹들은 나날이 푸르러가고
흰순수의 은방울 봄꽃지며
봄날은 가고 우리의 사랑도 깊어만 간다.
그대 랑이는 우리사랑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였느뇨???
??? 거시기~~~ 거시기~~ 대답을 얼버무립니당.
부뉘기에 찬물 끼얹은 이 랑이를 어떻 할까용.
오늘저녁 분위기는 땅비싸리분홍꽃의
야생의 수줍은 내츄럴핑크로
마무리 합니당.
싸랑해용.알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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