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지나 머리 희끗 가슴엔 구멍 숭숭해도 아직 내안에 너 붉음으로
애기 손톱만한 새하얀 옥양목 바탕 꽃잎 가득 노란 꿀샘 입춘알리는 절분초 꽃진사들 너도나도 찾는
경칩 볕좋아 함께 해바라기 한 것 뿐 뽀루퉁해진 내 짝궁 볼멘소리 한다